초복에 백숙 첫 도전! 그리고 딸 셋(?)의 주말 대소동?

 

주말, 다들 잘 보내셨나요?
혹시 초복 맞이 보양식은 챙겨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저희는 이번 초복을 둘째의 절친 가족을 집에 초대해서, 무려! 백숙에 처음 도전해 보았답니다!!
아니 근데... 왜 이제야 백숙을 해본 거죠...?
🫕 “닭이 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하고 감동적인 음식이었나!?”
싶을 정도로 대성공이었어요. 초대 했는데 실패할까봐 조마조마 했거든요.

심지어 아이들도 잘 뜯어 먹고, 뜨끈한 닭죽을 먹더니 “엄마 이거 또 해줘요~”라고 할 정도로, 진짜 한 그릇 뚝딱!
기름기 쪽 빠진 백숙 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나니, 한여름 무더위도 살짝은 밀려나는 기분이었어요 !!
그래서 말인데요,
초복, 중복, 말복… 우리 닭으로 버티는 겁니다 여러분!!!
이 무더운 여름, 잘 먹고 잘 쉬고, 우리 모두 건강하게 버텨봐요! 💪🏻💦

 
그날 밤, 귀여운 이벤트도 하나 있었어요.
둘째 친구가 자고 간다고 해서 "그럼 파자마 파티?" 하는 분위기로 신나게 놀았는데요…
자기 전, 옷을 챙기는데 둘째 친구가 내일 입고 간다고 예쁜 드레스를 가지고 왔더라구요? 그걸 보더리 둘째가 옷장을 열어 
자기도 비슷한걸로 고르는
“이건 내가 입고, 이건 언니가 입을꺼야~!”하고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순간 “아 나 지금 딸 셋 키우는 기분이야!!”
조용히 감탄하며 사진도 남기고, 그 셋이서 방에서 쪼르르 웃고 떠드는 모습에 지친 하루가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밤 11시 넘어서 까지 안 자는 건.... 힘들더라구요 ㅋㅋ

친구랑 꼭 끌어안고자는데 너무 웃기더라구요ㅎ

그래도 행복한 초복 주말 좋은 사람들과함께 행복하게 보냈답니다 🎉
 
이렇게 한 주의 에너지, 주말에 충전 완료하고
다시 월요일,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무더운 여름, 땀도 나고 힘도 들지만 우리가 서로의 여름을 함께 버텨준다면
그것만큼 든든한 것도 없잖아요?
🌻 오늘도, 이번 주도 작지만 반짝이는 일상으로
웃음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렇다면 '초복 주말' 활동으로  우리 아이 발달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1. 식사 준비 및 식사 활동 (백숙 먹기)

• 기능 분석:
  • 아이들이 직접 닭고기를 손으로 뜯어 먹고, 죽을 숟가락으로 퍼 먹는 활동은 구강감각 자극, 손 조작 능력, 협응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뜨거운 음식을 조심스럽게 식히며 먹는 과정에서는 감각조절(sensory modulation) 능력이 요구되고 발달합니다.
• 기능적 효과:
  • 감각 통합 촉진: 닭고기의 질감, 온도, 냄새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이 감각처리 능력을 자극
  • 사회성 향상: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는 사회적 상호작용, 식사 예절 학습의 기회
  • 일상생활기술(ADL): 식사라는 활동 자체가 기본적인 일상생활 수행 기술 중 하나

 

👗 2. 옷 고르기와 드레스 입기 놀이

• 기능 분석:
  • 드레스를 고르고 입는 활동은 시지각 능력(visual perception), 옷에 대한 분류 능력(categorization), 선택-계획-실행이라는 고차 인지 기능이 포함됩니다.
  • 실제로 옷을 꺼내 입는 행위는 양손 협응력(bilateral coordination), 팔과 손의 이동, 상지 동작 범위, 세심한 손 동작(fine motor) 이 요구됩니다.
• 기능적 효과:
  • 자조기술 향상: 혼자 옷을 입거나 벗는 과정은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을 위한 중요한 훈련
  • 역할 놀이를 통해 상상력, 사회성 발달, 공감 능력 등이 자연스럽게 촉진됨
  •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social skills) 경험

 

🛌 3. 파자마 파티 및 수면 준비 활동

• 기능 분석:
  • 친구와 함께 자는 밤의 분위기 속에서 아이는 일과 전환(routine transition), 자기조절(self-regulation), 공간 인식(spatial awareness) 능력을 사용합니다.
  • 수면 전에 서로 놀고 이야기하는 과정은 의사소통 능력, 감정 표현 및 조절 능력과 관련 있습니다.
• 기능적 효과:
  • 사회적 규칙 이해: 언제 자야 하는지, 조용히 해야 할 때와 놀 때의 구분을 학습
  • 감정 조절력: 흥분된 상태에서 수면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은 아이에게 정서적 자기통제를 연습하게 함
  • 수면 위생 습관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

이 평범한 듯 보이는 초복 주말 이야기 속에는 아이의 감각통합, 일상생활기술, 사회성 발달, 인지 기능, 자기조절 능력이 고루 발달할 수 있는 활동 요소들이 숨어 있답니다. 
놀이 중심의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