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캠핑장 - 캠핑은 가족의 협동놀이

🏕 캠핑은 가족의 협동놀이, 뇌의 통합운동이다! 

 
안녕하세요 😊 놀자쌤의 왜그럴까?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숙면은 뇌의 자기 재활 시간’이라고 이야기했었죠.
하지만 저는 이번 주말… 뇌에게 재활 시간을 주지 못했습니다 😂
왜냐면, 캠핑을 다녀왔거든요!

🌲 7가족이 모인 대규모 캠핑, 아이들의 ‘자연 재활 시간’

이번 캠핑은 둘째 친구 가족 모임으로 무려 7가족이 함께했습니다.
아이들 나이대도 다양해서 큰아이들이 동생들을 챙기며 놀고,
서로 역할을 조율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 공놀이, 풍선놀이, 만들기, 숨바꼭질…
어른이 개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내는 힘을 보여줬습니다.
이게 바로 자기조절(Self-regulation) 능력과 사회적 협응(Social coordination) 이 발달하는 순간이죠.
아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뛰놀며 운동계통(운동조절, 협응력),
그리고 감각계통(균형, 촉각, 고유수용감각) 을 자연스럽게 자극받습니다.
즉, 캠핑은 그 자체로 자연 속의 감각통합치료실이에요 🌿
 

🎃 할로윈의 추억, 그리고 감정 표현의 기회

캠핑 마지막 밤은 10월 31일 할로윈 분위기를 살려
아이들과 조그맣게 사탕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가 “옛날 할로윈 날에 슬픈 일이 있었으니, 올해는 행복한 추억으로 만들자!”라고 하더라구요. 
이 말이 참 뭉클했어요. 그래서 할로윈 파티라고 하지말고 특별한 날로 지정하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죠!
아이는 ‘특별한 날’을 감정 조절과 회복(resilience) 의 기회로 삼고 있었던 거예요.
놀이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경험은
정서 발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 불멍, 부모의 뇌 재활 시간

밤이 되면 어른들은 불멍 타임🔥
아이들이 뛰노는 동안 어른들은 잠시 멍~
이건 사실 부모의 뇌 회복 타임, 즉 “감각 차단을 통한 신경계 휴식”이에요.
캠핑장의 불빛, 자연의 소리, 일정한 온도 변화는
자율신경계 안정(Parasympathetic activation) 을 유도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주죠.
즉, ‘불멍’은 심리치료적 효과가 있는 자연 기반 마음치유 활동(Nature-based therapy) 이기도 합니다.

 

🧺 일요일의 현실, 그리고 작업치료사의 분석

물론 캠핑의 끝은 언제나 빨래 4번의 현실입니다 😅
정리하느라 식겁했지만, 그만큼 가족 간의 협력과 루틴 회복이 이루어졌죠.
작업치료적 관점에서 보면, 캠핑은 아래의 활동 요소를 모두 포함합니다 👇

활동 요소캠핑 속 경험발달/재활 효과

운동 조절	텐트 치기, 공놀이, 자연 탐색	대근육 조절, 평형감 향상
감각 통합	흙, 바람, 온도, 불빛 자극	촉각·고유수용감각 통합 향상
사회성	또래 협동, 역할 분담	사회적 의사소통·문제해결 능력 향상
인지 기능	캠핑 도구 조립, 순서 계획	실행기능·주의집중·계획력 강화
정서 조절	새로운 환경 적응, 불멍, 감정 나누기	안정감·회복탄력성 향상

결국 캠핑은 ‘놀이·운동·인지·정서’가 통합되는 자연형 작업치료 환경이에요.

❄️ 겨울 캠핑, 다음 목표!

이번엔 2박 3일이라 정신이 없었지만,
다음엔 저희 네 가족만의 조용한 캠핑도 해보고 싶어요.
특히 눈 내리는 겨울 캠핑⛄ — 듣기만 해도 낭만 가득하죠?
신랑은 반대하고 있지만, 다녀오게 되면 또 후기 올릴게요!
 
캠핑은 자연 속에서 감각, 운동, 정서, 인지가 모두 연결되는 신경계 통합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가끔은 아이에게, 또 나 자신에게도 이런 자연 속에서 실컷 놀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해보는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호텔이나 리조트도 물론 좋지만,
자연 속에서 흙을 밟고, 바람을 느끼고, 직접 불을 피우는 경험은
아이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최고의 배움터라고 생각해요!!

 
 
 
 

 
 
 
 
제가 다녀 온 곳은 "남양 캠핑장"입니다. 
시설이 진짜 깨끗하고 "매너타임"도 정확하게 잘 지켜져요! 
https://naver.me/Ge45gh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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