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놀자쌤의 왜 그럴까? 입니다.
저번 주 금요일, 둘째 아이 유치원 행사가 있었어요.
그래서 신랑과 저, 둘 다 연차를 내고 함께 다녀왔죠.
행사가 끝나고 오후 시간이 남아, “그럼 에버랜드나 가볼까?” 하며 즉흥적으로 출발했습니다! 🎢
유료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결국 무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그땐 몰랐죠… 퇴장 때 그 줄이 얼마나 길 줄은요 😂
도착하자마자 아이들 얼굴에 페이스 프린팅을 해주고,
오늘은 놀이기구보다 ‘케데헌 체험’과 ‘서커스’, 그리고 ‘불꽃놀이’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케데헌 체험은 생각보다 오래 기다렸지만 (거의 1시간 정도!)
퀘스트를 수행하고 도장을 찍는 미션 방식이라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하며 집중하더라구요.
이런 ‘기다림 속의 몰입 경험’은 사실 아이 발달에 참 중요한 순간이에요.
즉각적인 자극이 아닌, 목표를 향해 과정을 견디며 보상받으니
아이의 전두엽 기능(계획·자기조절·인내심)을 자연스럽게 자극하죠 🧠✨

체험을 마치고 바로 서커스를 보러 갔어요.
무료 공연이었지만 스토리도 있고, 조명과 무대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몰입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이어진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아이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그 순간의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더라구요.
이건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감각–운동적 경험의 통합이에요.
눈으로 시각적 자극을 받아들이고, 귀로 리듬을 듣고,
그걸 몸으로 표현하는 ‘통합적 신경 발달의 순간’이죠.
마지막엔… 네. 예상하셨죠 😅
퇴장 줄이 그야말로 “사람의 파도”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 오리 두 마리처럼 줄을 따라 척척 잘 걸어 가더라구요.
끝까지 자기 자리 지키는 모습에 괜히 뭉클했답니다.
그날의 에버랜드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의 ‘사회적 기술’과 ‘감각 조절’, ‘자기조절력’이 함께 자라는 하루였어요.
금요일은 이렇게 지나가고,
토요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부모님들 공감하시죠? 😆)
여러분의 주말은 어떠셨나요?
오늘도 아이들과의 소중한 하루 속에서
‘왜 그럴까’를 함께 관찰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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