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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상

아이와 물놀이를 계획하는 부모들 꼭 보세요!! "마른 익사" 아시나요?

by Nolja Sam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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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조카와 물놀이갔는데 아이들이 물속에서 숨참기 놀이를 하다가 물 속에서 나오더니  조카가 "컥컥" 거리면서 숨을 못 쉬는거에요~!!

언니와 저는 깜짝놀라서 아이 숨 쉴수 있게 도와주고 했는데 이런경우 마른 익사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1분안에 다행이 "컥컥" 거리면서 숨 넘어가는건 진정되었는데 TV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나서 바로 응급실로 데리고 갔답니다. 

 

알아보니 마른 익사는 대부분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겪는다고 해요. 후두가 완벽하게 발달하지 않아 기도로 물이 쉽게 넘어가기 때문이래요.

 

또한, 소량의 물로도 익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이를 마른 익사라고 하고 체중 1kg당 2~3cc의 물이 기도로 들어갔을 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성인 남성 기준으로 종이컵 한 컵 분량이며, 어린아이들은 소주잔 하나에 불과한 양이에요.

 

마른익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른익사(Dry Drowning 또는 Secondary Drowning)"는 물에 빠진 후 구조되어 겉보기엔 괜찮아 보이지만, 수분이 폐에 남아 시간이 지난 뒤 호흡 곤란이 발생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익사 직후가 아니라 수 시간에서 최대 24시간 이후에 발생할 수 있어, 응급조치 및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마른익사의 원인

마른익사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Dry Drowning (진성 마른익사)
    물이 기도로 들어갈 때 후두경련이 일어나, 기도가 막혀 산소가 부족해지는 현상입니다. 물이 폐까지 도달하지 않아도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Secondary Drowning (이차 마른익사)
    물이 폐로 들어가 폐포에 염증을 유발해 체액이 쌓이고, 그 결과 폐기능이 저하되어 산소 공급이 어려워지는 상태입니다. 이차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저희 조카는 진성 마른 익사였던거 같아요ㅠㅠ

 

마른익사 증상 – 부모와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신호

마른익사의 증상은 매우 미묘할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호흡 곤란: 숨을 헐떡이거나 깊이 쉬기 힘듦
  • 기침 지속: 마른 기침이나 젖은 기침이 계속됨
  • 무기력감: 평소보다 많이 졸리거나 힘이 없음
  • 청색증: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함
  • 구토: 폐에 물이 차서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음
  • 혼란 또는 의식 저하

 

마른익사 초기 대처 방법

마른익사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초기 대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1. 물이 폐로 들어갔는지 확인

  • 사고 직후 물을 삼켰거나 잠깐이라도 물에 빠졌다면, 아무리 상태가 좋아 보여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2.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

  • 증상이 없어도 6~24시간 관찰이 필요합니다.
  • 호흡이 가빠지거나 기침이 지속되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3. 119에 신고 후 응급처치

  • 의식이 없다면 심폐소생술(CPR) 실시
  • 누워있게 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
  • 가슴 압박을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

 

저희는 아이가 진정된 후 물놀이 시설에 있는 의무실에가서 산소포화도 체크해보고 119불러서 응급실에 갔어요.

왜냐하면 증상이 있었고 숨쉴때 배가 아프다고 헀거든요.

그리고 찝찝한거보다 안전한게 중요하니깐요!! 증상이 없었더라도 바로 갔을거에요!!

 

응급실을 갔더니 위에 가스가 많이 차고 폐도 48시간 지켜봐야한다고 하면서 약 처방 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진료보고 나니 안심이 되었답니다.  

 

마른익사 예방법

예방이 최선입니다. 물놀이 전후로 다음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 어린이는 항상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
  • 구명조끼 착용 필수
  • 물에 빠졌거나 물을 삼켰다면 24시간 관찰
  • 증상 체크리스트 숙지하기
  • 교육과 훈련: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전 안전 교육 실시

아이들은 순식간에, 조용히 물에 빠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무조건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놀아야하고 보호 장비는 필수에요!!

 

신경학적으로 설명해보자면, 

폐는 약 3억 개의 폐포로 이뤄져 있고 주머니 모양의 폐포를 통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원활히 이뤄져야 사람이 숨을 쉴 수 있어요. 만약 폐포에 공기가 아닌 물이 들어가면 가스 교환을 원활하게 돕는 폐표면활성제가 씻겨 내려가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 폐부종이 생기거나, 폐포 자체에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폐 속에 물이 가득 차면 모든 폐포가 제 기능을 못하고 손상돼 사망에 이르게 되고 이를 이차 마른 익사라고 해요.

 

따라서, 마른익사는 즉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기 쉬워요!!!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물놀이 후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 있어 부모나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해요

수영장에서, 바닷가에서 또는 욕조에서라도 물과 관련된 사고가 있었다면, 최소 24시간 동안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답니다. 

 

 

이번에 얼마나 놀랐는지 물놀이할때 알아두면 예방할 수 있으니!! 저희와 같은 상황이 생기질 않도록 꼭 숙지하시길 바래요!!!

 

 

마른익사로 호흡곤란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

1. 즉시 119 신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응급 구조 요청입니다.

  • 상황을 설명하고 "마른익사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호흡곤란이 발생했다"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 정확한 위치 정보를 빠르게 알려주세요.

2. 환자를 편하게 눕히되, 기도 확보

  • 환자를 바르게 눕히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혀 기도 확보
  • 의식이 있다면 환자가 편안히 숨 쉴 수 있도록 상체를 약간 세워줍니다 (세미 파울러 체위)
  • 의식이 없다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 막힘 방지구토 흡입 예방

3. 호흡 상태 확인

  • 호흡이 느리거나 불규칙하거나 멈춘 경우:
    • 심폐소생술(CPR) 즉시 시작 (아래에 상세 방법 안내)
  • 호흡은 있으나 기침, 청색증, 무기력, 구토 등이 나타난다면:
    • 병원 도착 전까지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

4. 필요 시 심폐소생술 (CPR)

환자가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멈췄다면 아래 절차로 CPR을 실시합니다:

  1. 반응 확인 및 도움 요청
    • “괜찮으세요?” 하고 어깨를 흔들며 확인
    • 반응이 없으면 119 신고 또는 주변에 구조 요청
  2. 기도 열기
    • 고개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 확보
  3. 호흡 확인 (10초 이내)
    • 가슴이 움직이는지, 숨소리가 들리는지 확인
  4. 심폐소생술 시작
    • 가슴압박 30회: 손바닥을 포갠 후 가슴 중앙에 놓고 분당 100회에서 120회 5~ cm깊이로 눌러줍니다.
    • 인공호흡 2회: 입을 막고 숨을 불어넣되, 가슴이 올라가는지 확인
      → 인공호흡이 어려우면 가슴 압박만 지속

5. 병원 이송 전까지 지속 모니터링

  • 호흡 회복 시까지 환자 옆에 머무르며 상태 확인
  • 청색증, 의식 변화, 구토 등 추가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구조대에 알립니다.

주의사항

  • 마른익사는 응급 상황이 지연되어 나타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 물에 빠졌던 이후 24시간 이내의 호흡곤란은 절대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병원에서 산소포화도 검사, 흉부 엑스레이 등을 통해 폐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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