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협동 놀이 포스팅 후… 세상에! 역시 요리는 재능인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협동놀이에 대해 소개했었죠??

원래는 블로그글을 쓴 활동으로 하려고 했는데 ~~ 변수가 생겨서 다른 활동으로 바꿨어요 ㅎ

 

🤔 과자 대신 건강한 간식 찾기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첫째가 항상 전화 와서 “엄마, 배고파! 간식 뭐 있어?”라고 연락이 와요

하지만 매일 과자만 먹게 두면 당분 과다 섭취로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충동성이 높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구황작물과 과일 간식으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도착한 건 바로 고구마! 🍠 간식으로 뭘 할 수있을까 찾아보다가 간편하고 예쁜 간식을 찾았어요 ㅎㅎ

바로 아래의 사진이랍니다 ~!!

https://www.instagram.com/share/reel/BAO_DC-N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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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보이고 예쁘지요??

 

 

😂 요똥 엄마의 고구마 간식 만들기

인스타그램에서 간단한 고구마 간식 만들기 레시피를 찾아 도전했습니다. 고구마를 삶고 아이들과 함께 반죽하려고 했는데… 세상에, 밀가루가 없는 거예요!

잠시 부침가루라도 넣을까 고민했지만, 그냥 올리고당과 계란물만 해서 구워봤습니다.

아마 제 블로그글을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시죠? 저 요리 참 어려워한다는 걸요...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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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참혹하죠..? 어차피 배 속에 들어가면 똑같을꺼에요??

비주얼은 기대와 달랐지만, 아이들은 자기 손으로 만든 간식을 맛있게 먹으며 즐거워했어요ㅋㅋㅋㅋ

 

👩‍👧‍👦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된다

사실 중요한 건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이었습니다.
아이 둘이 나란히 앉아 반죽을 주무르고 모양을 만들면서 놀라울 정도로 협력적이었어요. 평소엔 사소한 걸로 다투는데, 이 시간만큼은 평화로웠습니다.

즉, 고구마 간식 만들기는 협동 놀이가 되었던 거죠.

 

🧠 신경계 발달 효과와 작업치료 관점

고구마 간식 만들기는 작업치료 활동으로서 아이들의 발달을 돕는 요소가 많습니다.

1. 감각 발달
   • 따뜻한 고구마 반죽을 만지며 촉각 자극을 받고, 질감·온도 변화를 경험합니다.
   • 이는 감각통합 훈련 효과와 비슷해 안정감과 주의집중에 도움을 줍니다.
2. 운동 협응
   • 반죽을 주무르며 양손 협응 능력을 기르고, 작은 조각을 만들면서 소근육 발달과 눈-손 협응을 촉진합니다.
   • 이는 글쓰기, 도구 사용 같은 학습 준비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3. 인지 기능
   • 재료를 섞고 순서를 기억하며 계획 능력, 문제 해결력, 실행 기능을 발달시킵니다.
   • 특히 “밀가루가 없네? 어떻게 대체하지?” 같은 상황은 융통성과 창의성을 키워줍니다.
4. 사회·정서 발달
   • 함께 반죽하며 협력과 대화를 배우고, 결과물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낍니다.
   • 형제간 갈등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과자 대신 고구마 간식을 선택한 것은 아이 건강에도 좋고, 발달 자극까지 주는 일석이조 활동이 되었습니다.
✔ 감각 발달
✔ 소근육 운동
✔ 협동심
✔ 인지 기능
✔ 정서 안정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집콕 놀이였어요. 단지 요리의 재능이 있는 분들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왔지만이요 ㅎㅎ

 

👉 부모님들, 오늘은 아이와 함께 고구마 간식 놀이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그 과정이 곧 놀이와 학습이 되니까요. 아이들은 참 재미있어했어요!! 저도 어이없어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