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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이 궁금해요/전문적 지식

아기 발달에 중요한 STNR, 대칭성 긴장목반사 이해하기

by Nolja Sam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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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원시 반사 중  STNR (Symmetrical Tonic Neck Reflex, 대칭성 긴장목반사)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올려요.

 

 

 

 

STNR(대칭성 긴장목반사)란? 아동 발달과 임상적 의미

안녕하세요, 놀자쌤의 왜그럴까? 입니다. 오늘은 원시반사 중에서도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STNR(Symmetrical Tonic Neck Reflex, 대칭성 긴장목반사) 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STNR은 다른 원시반사보다 늦게 나타나며, 아기의 네발 자세(quadruped position)와 크롤링 발달을 준비하는 핵심 반사입니다. 따라서 아동 발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하며, 통합이 지연되거나 성인에서 병적으로 재출현할 경우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STNR 정의

STNR은 머리와 목의 움직임(굽힘·신전) 에 따라 상지와 하지가 대칭적으로 반응하는 발달 반사입니다. 흔히 “크롤링을 준비하는 반사”라고 불립니다.

  • 머리 굽힘(Flexion) → 상지 굽힘, 하지 신전
  • 머리 신전(Extension) → 상지 신전, 하지 굽힘

즉, 아기가 네발기기 자세에서 머리를 숙이면 팔꿈치가 굽혀지고 다리가 펴지며, 반대로 머리를 들면 팔이 펴지고 무릎이 구부러지는 패턴이 나타납니다.

🔹 신경학적 기전

STNR은 뇌간(brainstem)과 척수 수준에서 통합되는 반사입니다.

  • 전정계(vestibular system)망상체(reticular formation), 척수 신경경로가 관여
  • 전정-경부 감각 입력(vestibulocervical input)을 통해 사지 움직임과 연결
  • 시간이 지나 대뇌피질(cerebral cortex) 이 성숙하면서 점차 억제 → 의도적 자세 조절 및 crawling 가능

🔹 발달 시기

  • 출생 시에는 나타나지 않음
  • 6–9개월경 출현
  • 9–11개월 무렵 통합

따라서 STNR은 생후 중기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 반사(transition reflex)"이며, 기기·앉기·손-눈 협응 발달을 돕는 기초가 됩니다.

🔹 발달적 의미

STNR은 단순히 원시반사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운동 발달 과정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 네발 자세를 학습하는 핵심 반사
  • 머리 움직임과 사지 움직임을 분리 → 크롤링 → 앉기 → 독립 보행 으로 이어짐
  • 상지와 하지의 교차 협응을 촉진 → 더 정교한 운동 통제 능력 형성

 

🔹 임상적 의의

정상 아동에서는 약 11개월 전후에 소실되지만, 만약 잔존한다면 여러 발달적·학습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자세 및 운동 패턴 이상

  • 무릎 꿇기 어려움 → 목의 움직임이 사지 움직임을 지배해 안정적 자세 유지 곤란
  • 네발 기기(crawling) 지연 → 손·무릎 교차운동 어려워 ‘엉덩이 끌기(bunny hopping)’로 이동하거나 기지 않고 바로 걷기로 넘어감
  • 앉기 ↔ 서기 전환 곤란 → 상체·하체 분리 조절 능력 부족

2. 학령기 기능적 문제

  • 집중력 저하 및 책상 자세 유지 어려움
    목을 숙이면 팔이 굽혀지고 다리는 펴지려는 패턴 → 필기 시 턱이 책상에 붙고, 자세가 흐트러져 집중 저하
  • 글쓰기·시각-운동 협응 문제
    눈을 종이에 가까이 두고 글씨를 눌러 쓰거나 글자가 지저분해짐
  • 운동 기술 발달 지연
    수영, 체조, 구르기 등 상·하지 협응 필요한 운동에서 서툴고 쉽게 넘어짐

3. 성인에서 병적 재출현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전두엽 손상 등 신경계 손상 시 STNR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상위 중추 억제 기능 소실을 의미하며, 재활 과정에서 중요한 임상적 지표가 됩니다.

 

🔹 결론

STNR은 원시반사 중에서도 독특하게 “생후 중기(6–9개월)”에 나타나는 전환 반사로, 아기의 기기와 앉기 발달을 준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으로는 9–11개월 무렵 통합되지만, 만약 잔존한다면 운동 발달 지연, 학습 문제, 자세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 발달 평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핵심 반사입니다.

 

 

하지만, STNR 잔존과 양측 협응 문제, 그리고 뇌량의 역할

STNR이 통합되지 않으면 상·하지 움직임의 분리가 어려워져 양측 협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양측 협응 문제의 원인이 반드시 STNR 잔존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뇌량(Corpus Callosum)의 역할

  • 뇌량은 좌·우 반구를 연결하는 주요 신경섬유 다발입니다.
  • 좌뇌와 우뇌 간 정보를 교환하고, 양측 움직임을 통합·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따라서 뇌량 발달이 미숙하거나 손상이 있는 경우에도, 아이가 양손·양발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교차운동(cross-lateral movement) 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전문가적 관점

  • STNR 잔존 → 발달적 반사 통합 지연으로 인한 양측 협응 문제
  • 뇌량 이상 → 신경학적 구조적 요인으로 인한 양측 협응 문제
    ➡️ 두 경우 모두 비슷한 임상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단순 관찰만으로는 원인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양측 협응의 어려움은 단순히 원시반사 잔존 때문일 수도 있지만, 뇌량 발달 문제 같은 중추신경계 수준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뚜렷하다면, 정밀한 신경학적 검사 및 발달 평가가 꼭 필요합니다~!!

 

네발기기를 잘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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