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 파킨슨 병

파킨슨병은 주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운동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병은 뇌의 특정 부분인 흑질(substantia nigra)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들이 점차적으로 퇴화하면서 발생해요. 도파민은 뇌에서 운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 이 물질의 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운동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주요 증상

1. 떨림(진전, Tremor): 손, 팔, 다리, 얼굴 등에서 흔히 나타나는 비자발적인 떨림이 주요 증상입니다.  resting tremor(휴식시 진전)이 나타납니다. 휴식시 진전은 가만히 있을때 손이 떨리는 것을 말해요~!
2. 강직(Rigidity):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지고,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3. 브래디키네시아(Bradykinesia): 운동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입니다. 동작이 둔화되고, 걸음걸이가 느려지며, 얼굴 표정이 둔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Facial Masking이 나타나는데 얼굴 표정이 사라지는 것을 말해요!
4. 자세 불안정(Postural instability): 균형을 잃기 쉽고, 넘어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그 외 증상

• 비운동 증상: 운동 증상 외에도 인지 기능 저하, 우울증, 불안, 수면 장애, 배뇨 문제, 자율신경계 이상(예: 저혈압)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원인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예: 독성 물질 노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 10% 정도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현재 파킨슨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여러 가지 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도파민 부족을 보충하거나 도파민 작용을 개선하는 약물들이 사용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약물은 **레보도파(Levodopa)**입니다.
2. 수술적 치료: 약물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 심부뇌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 같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3.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관리와 삶의 질

파킨슨병은 점차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운동, 식이요법, 심리적 지원 등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계적 재활방법 

1. 1단계 (초기 단계)

• 운동 및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근육의 경직을 줄이고, 떨림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행동 훈련: 일상적인 동작의 정확성이나 효율성을 높이는 훈련을 통해 운동 능력을 개선합니다. 예를 들어, 걷기 훈련이나 물건을 집는 훈련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자세 교정: 이 단계에서는 자세가 흐트러지기 전에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나 골반의 정렬을 맞추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2단계 (중기 초반)

• 균형 훈련: 균형 감각을 높이기 위한 운동(예: 일어섬 훈련, 스탠딩 훈련 등)을 통해 넘어짐을 예방합니다.
• 걷기 훈련: 걸음걸이의 균형을 잡고, 발걸음을 넓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짧은 걸음보다 자연스러운 보행을 유도합니다.
• 물리치료: 물리치료사와 함께 실시하는 운동은 근육을 강화하고 경직을 완화시키며, 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3. 3단계 (중기 후반)

• 보조기기 사용: 이동을 돕기 위한 보조기기(지팡이, 보행기 등)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운동 및 근력 강화: 근육 약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근력 강화 운동이 중요합니다. 무릎, 엉덩이, 복부 근육 강화 운동을 포함한 운동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작업치료 기능적 훈련: 손이나 팔을 사용하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연습해, 일상생활에서의 독립성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잡고 놓는 연습이나 의자에서 일어나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4단계 (진행된 중기)

• 운동 범위 유지: 전반적인 움직임의 범위를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칭과 범위 운동을 계속합니다.
• 보조 장비 및 지지 시스템: 환자가 독립적으로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조 장비와 함께 가족이나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영양 관리: 환자가 올바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영양 부족을 방지하고, 식사 중 삼키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5단계 (말기)

• 지속적인 물리치료: 움직임이 거의 제한되거나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물리치료를 통해 유연성 유지와 불편감을 완화합니다.
• 호흡 훈련: 말기 단계에서는 호흡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흡 훈련을 통해 폐기능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 일상 활동 보조: 일상적인 활동을 돕기 위한 전반적인 간병과 보조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재활보다 생활 보조와 품질 개선이 주요 목적입니다.
• 인지 및 정신적 지원: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 및 정신적 지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지 훈련, 말하기 훈련 등을 통해 정신적인 지원도 병행해야 합니다.

 

파킨슨 병이 있는 경우 재활을 할때 음율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걸을때 보폭이 좁아져 종종 걸음이 나타나는데 바닥에 발모양 스티커를 붙여놓고 "하나, 둘, 셋,넷" 등으로 보폭과 함께 구호를 맞추면 부드럽게 잘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리드믹한 운동을 추천드려요. 박자에 맞추어서 하는 율동도 좋습니다. 

또한, 인지기능도 빠르게 떨어지기때문에 이에 관한 부분을 신경써야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기에 집에서 문턱을 없애기, 어둡지 않도록 환경을 조정하기, 미끄럼방지 등의 보조적인 수단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은 진행성 질환이므로 각 단계에 맞는 맞춤형 재활이 매우 중요해요, 초기엔 운동을 통한 증산 완화 기능유지에 목표를 두고, 말기엔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보조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 상태에 맞게 재활계획을 잘 세우고 전문가와함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